한국일보

“주류 은행보다 금리 높아요” 예금유치 경쟁

2017-04-25 (화) 06:50:2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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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은행들 한시적 프로모션 봇물

“주류 은행보다 금리 높아요” 예금유치 경쟁

한인 은행들의 자금 확대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24일 뱅크오브호프 우드사이드 지점을 방문한 한 고객이 정기예금(CD) 특별 프로모션 상품 소개를 받고 있다.

노아, CD 9개월 1.5% · 18개월 1.8%로 APY 최고
뱅크오브호프· 메트로시티 1년 1.25% 이자율
뉴뱅크 예금액에 따라 이자율 차등 적용

한인은행들의 자금 확보 경쟁이 뜨겁다. 예금고를 늘리기 위한 한시적 프로모션이지만 주류은행보다 높은 이자율(APY)로 한인 고객들은 물론 타인종 고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는 정기예금(CD)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 상품의 이자율은 6개월 만기가 1.05%, 12개월 만기가 1.25%다. 신규예치 금액에 해당하며 최소 1,000달러 이상, 최고 25만달러까지 가능하다. 기존 뱅크오브호프 계좌에 있던 금액을 이동시키는 부분은 신규 금액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우리아메리카은행도 ‘Woori GO!’ 프로모션을 6월말까지 실시한다. CD 및 한국식 정기적금상품(해피클럽 적금)에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6월30일까지 약 11주간 이어진다. 이자율은 15개월 만기 CD 상품이 1.5%며 매달 일정액을 적금하는 ‘해피클럽 적금’ 12개월 만기 상품은 1.5%, 24개월 만기 상품은 1.8%의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예금 및 적금 모두 최소 계약금액은 1,000달러다.

노아은행은 파격적인 이자율의 CD 상품을 출시했다. 6월말까지 판매 예정인 이번 상품은 이자율이 9개월 만기 1.50%, 18개월 만기 1.80%로 두 상품 모두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은행 금융상품 가운데 가장 높다는 평가다.

뉴뱅크 역시 CD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한 달에 한 번 인출이 가능한 ‘세이빙’(Saving)으로 최고 이자율이 1.35%다. 예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이자율은 1만 달러~9만9,999.99달러까지 1.25%, 10만달러~99만9,999.99달러까지 1.30%, 100만달러 이상은 1.35%다. 이번 프로모션은 1,500만달러 달성까지 진행된다.

뉴밀레니엄뱅크는 고객의 부담은 줄이면서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신개념 CD 상품을 출시했다. 이자율은 9개월 만기 신상품이 1.15%다. 이와함께 하이브리드 체킹 상품은 이자율이 1.25%로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CD로 기존의 CD는 기간 내 해약시 페널티가 부과되지만 이 상품은 3만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6번의 출금과 무제한 입금(1,000달러 이상 거래시)이 가능하다.

메트로시티은행도 현재 12개월 만기 1.25% 이자율 CD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의 이번 프로모션 금리는 주류은행들보다 높다. CBS는 최근 세차례의 기준금리 인상 뒤 1년 반 정도가 지나서야 드디어 예금금리가 오를 조짐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이달 초 기준 1년 만기 CD의 전국 평균은 0.49%에서 0.53%로 올랐고, 5년 만기 CD라고 해도 1.40%에서 1.46%로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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