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소방관·경찰관 남매 탄생’화제

2017-04-19 (수) 07:50:29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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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녀씨 12년차 뉴욕시 경찰·이찬주씨 신입 뉴욕시 소방관

‘한인 소방관·경찰관 남매 탄생’화제

유일한 한인으로 18일 뉴욕시 소방국(FDNY) 아카데미를 수료한 이찬주씨와 남동생 격려차 수료식장을 찾은 경찰관 누나 이소녀씨.

한인 남매가 나란히 뉴욕시 경찰과 소방관으로 근무해 화제다.

주인공 남매는 올해로 12년째 경찰로 근무 중인 이소녀(미국명 소냐)씨와 이번에 신입 뉴욕시 소방관이 된 남동생 이찬주(미국명 존)씨다.

퀸즈 우드사이드에 거주하는 찬주씨는 지난 6개월간 뉴욕시 소방국(FDNY) 아카데미에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마치고 18일 브루클린 이스트뉴욕의 크리스천 컬처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당당히 소방대원으로 수료증을 받았다. 400여명의 수료생 가운데 유일한 한인이기도 하다. 찬주씨는 프로그램 수료와 동시에 곧바로 파 라커웨이 지역을 관할하는 소방서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응급 구조원 등에 관심을 갖고 관련 분야를 공부해왔던 찬주씨는 오랫동안 경찰로 일하며 보람을 느끼는 누나 소녀씨를 보며 FDNY로 진로를 굳히게 됐다고.

누나 소냐씨는 2005년 뉴욕시경(NYPD)에서 여성 경찰로 첫 발을 내딛은 후 2015년부터는 형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브루클린 부시윅을 관할하는 81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브루클린 플랫부시에 거주하는 아버지 이무영씨는 “그동안 청과상을 하느라 밤낮으로 일하면서 자녀들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지 못해 안쓰러웠다”며 “둘 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사회에 봉사하는 보람된 일을 하게 돼 아버지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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