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 2016년 추방지출 32억 달러
▶ 이민자 1인당 1만 854달러 소요
연방 정부가 불법체류 이민자 한 사람을 추방하는데 평균 1만 800여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에는 수백 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016회계연도 한 해 불법체류 이민자를 추방하는 데 지출한 예산은 3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연방 당국이 추방한 전체 이민자 45만명 중 ICE가 추방한 이민자는 24만명에 달한다. ICE의 24만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체로 국경지역에서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적발돼 추방된 이민자들이다.
이민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민자 1명을 추방하는데 평균 1만 854달러가 소요된 것을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ICE가 이민자 추방에 사용한 전체 비용 32억달러에 추방된 이민자 24만명을 산술적으로 대입, 계산해보면 이민자 1명 추방에 소요된 포괄적인 비용은 무려 13만 3,000여달러까지 치솟게 된다. 여기에는 추방대상 이민자를 적발해 체포하고 구금했다 추방시키는 절차 전반에 소요되는 비용이 포함된다.
또, ICE는 2016회계연도 기간 추방명령을 받고 도주한 이민자를 1만 5,000명 체포했으며, 여기에 1억 2,940만달러를 지출했다. 1인당 평균 불체자를 체포하는 데 지출한 비용을 추방실적과 대비하면 1인당 평균 8,626달러가 소요된다는 분석도 있다. 추방대상 이민자를 구치소에 수감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만을 떼어 놓아도 액수가 만만치 않다.
미국진보센터(CAP)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해 ICE가 추방대상 이민자 1명당 5,633달러를 지출했다. 구치소에 수감되는 이민자는 평균 31일간 구치소에 머물게 된다.
이민자 1명을 추방하기 까지 거치게 되는 법적인 절차에도 1인당 평균 1,200~1,500달러가 소요되며, 추방전용기까지 운용하는 ICE가 이민자 이송에 지출하는 비용도 1인당 평균 1,878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