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9개월 아기들도 인종 차별 한다?
2017-04-17 (월) 07:45:03
조진우 기자
▶ 토론토대학,행복한 음악 들려주면 같은인종 사진 더 오래 쳐다봐
생후 6~9개월된 아기들도 인종을 차별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은 13일 차일드 디벨롭먼트 지에 인종차별에 대한 2가지 연구결과를 게재하고 “6~9개월 아기들에게도 인종차별 증상이 나타났다”며 “이는 초등학교 이후 인종차별이 형성된다는 기존 상식과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실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6~9개월 아기들에게 행복한 음악과 슬픈 음악을 각각 들려준 뒤 각 인종별 성인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보여줬는데, 행복한 음악을 들은 아이들은 자신과 같은 인종의 얼굴 사진을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오래 쳐다봤다. 반면 슬픈 음악을 들려줬을 때는 자신과 다른 인종을 더 오래 쳐다보는 경향을 보였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아기들에게 한 여성이 동물을 쳐다보고 있는 비디오를 시청하도록 했는데 아기들은 자신의 인종과 같은 여성이 비디오에 나타나면 다른 인종의 여성보다 그 여성의 시선을 더 잘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의 선임연구원을 맡고 있는 이강씨는 “첫 번째 연구 결과는 사람은 부정적인 느낌을 받으면 자신과 다른 인종을 쳐다보는 것을 말해준다”며 “두번째 결과를 통해서는 사람은 인종이 다른 사람보다는 자신과 같은 인종의 사람에게 더 잘 배운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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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