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정전사고 이어 총격 소동까지… 바람 잘 날 없는‘펜스테이션’
2017-04-17 (월) 06:42:58
조진우 기자
▶ 앰트랙경찰 테이저건 사용,총격오인 대피소동 16명 부상
▶ 인근 메이시스백화점 출입구봉쇄 일대 아수라장
정전으로 뉴저지트랜짓 열차 승객 1,200여 명이 하저 터널 안에 갇혔던 지난 14일 맨하탄 펜스테이션에서 총격 소동이 벌어져 수 천 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펜스테이션에서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혼비백산한 수 많은 승객들이 서둘러 대피하느라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승객들은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리에 비명을 지르며 짐 가방을 던져 버리고 출구를 향해 뛰어 달아났으며 대피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다리가 부러지는 등 16명이 다쳤다.
또 이날 총격 소동으로 펜스테이션과 32가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 헤럴드스퀘어지점은 한동안 출입구를 봉쇄하고 외부출입을 금지시켰다.
NYPD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앰트랙 경찰이 한 승객을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한 것을 오해해 발생한 소동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펜스테이션에서 총격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 남성은 현재 구금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승객들은 최근 펜스테이션에서 잇따른 열차사고와 정전 사태에 이어 총격 오인 사건까지 발생하자 열차 이용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강력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펜스테이션 소동에 앞서 오후 3시30분께 펜스테이션으로 향하던 뉴저지 트랜짓 열차가 허드슨 터널을 지나던 중 정전사태가 발생해 멈춰서면서 열차에 탑승해 있던 1,200여 명의 승객들이 2시간 동안 어두운 하저터널안에서 갇혀있어야 했다. <본보 4월15일자 A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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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