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지하렌트 합법화 안돼”

2017-04-15 (토) 06:48:56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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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벨라의원, 인구 과밀 심화·삶의 질·안전문제 등 이유 반대

“뉴욕시 지하렌트 합법화 안돼”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이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욕시 주택 지하 렌트 합법화에 반대하고 있다.

뉴욕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이 지하실 렌트 합법화에 반대하고 나섰다.

아벨라 의원은 13일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일반 주택의 지하실 렌트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벨라 의원에 따르면 최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주택난 해소를 위해 가정집 지하실에 세입자가 살 수 있도록 지하실 렌트 합법화를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집주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아벨라 의원은 “일반 주택 지하실에 세입자가 들어오면 주택지역의 인구과밀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또한 많은 지하실들이 주거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세입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화재 등 비상시에도 안전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실 렌트를 합법화는 단순히 뉴욕시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2월 시민주택계획자문위원회(CHPC)는 일반 주택의 지하실 개조를 합법화 하도록 권고한 보고서를 드블라지오 시장에 전달한 바 있다.

CHPC는 보고서를 통해 뉴욕시의 현행 관련 조례를 수정해 시내 3만8,000여 주택 지하 개조를 허용할 경우 주택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드블라지오 시장은 주택 지하 합법화에 대해 아직 어떤 구체적인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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