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태양절 핵도발 나서나…한반도 일촉즉발

2017-04-15 (토) 0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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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주한 미군기지·청와대 초토화 전쟁불사“

▶ 미국 “선제타격 준비완료…토마호크 타격구축함 대기중”

오늘 태양절 핵도발 나서나…한반도 일촉즉발

북-미 양국이 ‘강대강’의 극단 대치 국면으로 맞서고 있다.

한국합참 “도발시 파멸에 이르게 될 것” 경고

김일성 주석의 105회 생일인 15일 태양절을 맞아 북-미 양국이 ‘강 대 강’의 극단 대치 국면을 연출하고 있다.

미국은 시리아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에 고강도 폭격을 하며 북한을 압박했고 북한은 6차 핵실험 강행 의지를 밝히면서 전쟁불사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 강행시 선제타격을 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전운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14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오산과 군산, 평택을 비롯한 미군 기지들과 청와대를 포함한 악의 본거지들은 단 몇 분이면 초토화된다”고 위협했다.

한성렬 외무성 부상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전쟁을) 선택한다면 우리도 전쟁에 나서겠다”며 “최고지도부(김정은)에서 결심하는 때, 장소에서 핵실험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합동참모부는 북한군 총참모부의 성명 발표 직후 낸 입장 자료에서 "북한의 연이은 도발 위협과 경거망동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도발을 자행한다면 한미동맹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에 의해 북한 정권은 파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위협은 미군이 전날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 주 아친 지역의 이슬람국가(IS) 지하 요새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MOAB)’로 불리는 ‘GBU-43’ 공중폭발 대형 폭탄을 투하한 뒤 나왔다. 비핵무기 가운데 최대 폭발력을 가진 GBU-43이 실전에 사용된 것은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GBU-43 공격이 북한에 대한 경고가 깔려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러든(메시지를 주든) 아니든 아무 상관없다. 북한은 (분명) 문제이고 그 문제는 처리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시인했다.

NBC방송은 이날 익명의 정보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하려 하면 미군이 (최근 시리아 폭격 때처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핵실험 기지에 발사할 수 있도록 구축함 2척을 동북아 지역에 배치해 놓은 상태”라며 “2척의 구축함 중 1척은 북핵 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불과 300마일(약 480km)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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