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T&T, 스트레이트패스 인수…5G 사업에 베팅

2017-04-12 (수) 08: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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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통신사업자인 AT&T가 다수의 주파수 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체인 스트레이트 패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AT&T는 스트레이트 패스에 주당 95.63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전체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 이는 스트레이트 패스의 지난 6일 종가(36.48달러)에 162%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AT&T는 스트레이트 패스가 안고 있는 채무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내야 할 과징금도 떠맡기로 했다. 이를 포함한 인수 총액은 16억 달러 정도다. 스트레이트 패스는 FCC로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에 신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인 28GHz와 39GHz 주파수 대역의 라이선스를 다수 획득한 상태다. 이 회사가 확보한 주파수는 MHz POP 기준으로 버라이즌과 T모바일에 이어 3번째로 많다.

AT&T가 스트레이트 패스를 인수한 것은 수년 내로 상용화될 5G 이동통신 사업에서 선두주자인 버라이즌과 T모바일과 경쟁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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