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대·기아,미국서 119만대 리콜 확정

2017-04-08 (토) 06:46:58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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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는 11만대 협의… 세타2 엔진 결함 관련

현대·기아,미국서 119만대 리콜 확정

리콜이 결정된 2013~2014 싼타페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세타2 엔진 결함으로 119만여대를 리콜 한다.

전미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7일 현대차 57만2,000대, 기아차 61만8,160대 등 미국에서 총 119만160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키로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종은 쏘나타 2013~2014(YFa)와 싼타페 2013~2014(AN), 옵티마 2011~2014(QF), 쏘렌토 2012~2014(XMa), 스포티지 2011~2013(SL) 등 5개 차종이다.


이번에 발견된 세타2 엔진 결함은 크랭크 샤프트 핀이라는 엔진 부품의 표면이 균일하게 가공되지 않은 게 원인이다. 제조사는 제조과정에서 남은 잔해들이 커넥팅 로드 베어링으로 흘러드는 오일을 막을 수 있다고 신고 서류에서 지적했다. 이것이 온도를 올리고 베어링을 닳게 해 기능 정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엔진 소음과 진동이 심하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에서도 총 11만여대에 대한 리콜 실시 방안이 협의 중이며,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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