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개인수입 12.94% 세금지출
▶ 뉴저지주 10.14%로 전국 7위 …세금부담 가장 낮은 주 델라웨어
뉴요커들의 세금 부담이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조사기관 ‘월렛허브’(Wallet Hub)가 최근 발표한 ‘소득 대비 지방정부 조세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주민들은 연간 개인소득의 12.94%를 세금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50개주 가운데 최고 높은 수치이다. 연간 10만달러의 소득이 있는 경우, 지방 정부에 내야 하는 세금이 약 1만3,000달러에 달한다는 의미이다.
항목별로 보면 ‘개인소득세 부담률’이 4.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주와 카운티, 시 등 각 지방정부에 내는 ‘재산세부담률’은 4.55%로 전국 7위에, ‘총 소비세부담률’은 3.63%로 전국 21위에 각각 올랐다.
뉴욕주 다음으로는 하와이주 11.27%와 버몬트주 10.75%, 메인주 10.73%, 미네소타주 10.24%, 커네티컷주 10.23% 등의 순이었다. <표 참조>
뉴저지주는 10.14%로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재산세부담률은 5.31%로 뉴햄프셔 5.33%에 이어 전국 2위에 랭크됐으며 개인소득세부담은 24위, 총 소비세부담은 43위를 기록했다.
반면 전국에서 세금 부담이 가장 낮은 주는 델라웨어주가 꼽혔다. 전체 세금 부담은 5.59%로 뉴욕주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재산세 비율은 1.83%, 개인소득세는 2.59%, 소비세는 1.17%로 각각 집계됐다. 뒤이어 알래스카주 6.27%, 테네시주 6.45%, 오클라호마주 6.61%가 세금 부담이 낮은 곳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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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