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9년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 가능성

2017-04-07 (금) 08: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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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한인 로버트 안 후보,보궐선거 2위로 6월 결선 진출

19년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 가능성
한인 2세인 로버트 안(41․사진․한국명 안영준) 후보가 4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제34지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2위를 차지해 6월 결선에 진출했다.

로스앤젤레스(LA)시 도시개발 커미셔너인 안 후보가 결선에서 승리하면 1998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19년 만에 한인 출신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이날 192개 투표소에서 완료된 보궐선거 개표 결과 안 후보는 5,504표(18.99%)를 얻어 8,156표(28.14%)를 득표한 지미 고메스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와 고메스 후보는 6월6일 연방 하원의원 자리를 놓고 결선을 치른다.


34지구는 LA 한인타운과 리틀도쿄, 다운타운 등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하비어 베세라 전 의원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발탁되면서 공석이 됐다.

무려 24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안 후보는 3위 후보를 비교적 큰 격차로 따돌렸지만 결선에서는 힘든 싸움이 전망된다. 결선 상태 고메스 후보가 거물급 정치인인데다 분산됐던 라틴계 표심이 고메스 후보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주 한인사회는 1998년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이 낙선한 이후 연방 상․하원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 연방하원의원 435명 가운데 일본계, 중국계, 베트남계 의원은 있지만 한인은 전무하다.

LA타임스를 비롯한 지역 언론도 거의 20년 만에 한인 출신 연방하원의원이 배출될지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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