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샀더니 75%가 공기”
2017-04-07 (금) 07:46:32
최희은 기자
▶ 뉴욕 등 소비자“과대포장 구입 유도했다”소송

<사진=Wige Foods>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따라왔어요”
미국에서도 과자의 과대 포장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와이즈 포테이토 칩의 제조사인 와이즈 푸드는 지난 3일 두 명의 소비자로부터 과대 포장으로 인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브롱스와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두 명의 소비자는 지난 3일 뉴욕 맨하탄 연방 법원에 와이즈 푸드가 봉지의 58%~75%까지 공기로 채운 제품을 판매, 소비자들을 기만해 구입을 유도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무게가 정확하다 하더라도 봉지의 상당수가 공기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현재의 과도하게 큰 봉지가 필요 이상의 비용을 소비하도록 소비자들을 오도하고 있다는 것.
연방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제조사들이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공간을 빈채로 남겨 두는 것은 고객을 오도한 것으로 볼수는 없다. 한편 지난해 9월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은 스타키스트 참치 캔에 허용치보다 더 적은 무게의 생선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1200만달러의 보상을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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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