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공행진 퀸즈 렌트 하락세… 거품 빠지나

2017-04-07 (금) 07:31:4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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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북서부 지역 렌트 중간가 2,800달러 전년비 5.2%↓

▶ 2베드룸 두 자릿수 감소…전 사이즈 브루클린 보다 비싸

고공행진 퀸즈 렌트 하락세… 거품 빠지나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퀸즈 렌트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렌트 시장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일고 있다.

부동산 중계 및 정보회사 더글러스앨리만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북서부 퀸즈 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렌트 중간가격은 2,800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2% 감소했다.<표 참조>

롱아일랜드시티와 아스토리아, 우드사이드, 서니사이드를 포함하는 북서부 퀸즈는 맨하탄과 브루클린 렌트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지난해 8월에도 홀로 5.3% 상승하는 등 뉴욕시 렌트 고공행진을 견인해온 지역이다.


이 지역의 렌트 하락을 이끈 렌트 사이즈는 2베드룸과 1베드룸으로 특히 2베드룸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 2월, 북서부 퀸즈에서 거래된 2베드룸 렌트 중간가격은 3,600달러로 전년 같은 달 4,089달러보다 12.0%나 떨어졌다. 하지만 브루클린보다는 600달러나 비쌌다.

1베드룸 렌트 중간가격도 2,820달러로 전년 같은 달 2,954달러보다 4.5% 감소했는데 이 역시 2,600달러를 기록한 브루클린보다 220달러 비쌌다. 반면 북서부 퀸즈의 스튜디오와 3베드룸 렌트 중간가격은 각각 2,425달러와 5,000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각각 3.8%와 8.3% 올랐다.

전반적인 렌트 하락에도 불구하고 퀸즈의 아파트 렌트 가격은 이미 모든 사이즈에서 브루클린을 앞서, 맨하탄과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부동산 정보 회사 질로우가 최근 발표한 ‘2월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렌트 중간가격은 2,325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2% 줄었다.

또한 뉴욕시와 북부 뉴저지 일부지역, 롱아일랜드 일부지역, 뉴욕 와잇플래인스와 용커스 등을 포함하는 뉴욕메트로폴리탄지역의 렌트 중간가격도 2,391달러로 지난해 대비 0.7% 낮아졌다. 이는 같은 달 1,406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월 보다 1.2% 오른 전미 렌트 중간가격과 비교되는 수치다.

북서부 퀸즈 지역에 포함되는 아스토리아의 지난 2월 렌트 중간가격은 2,284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6% 감소해, 더글러스앨리만이 발표한 자료와 거의 일치했다.

퀸즈 코로나와 엘름허스트는 각각 2,247달러와 2,205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3.5%와 2.7% 감소했다. 하지만 개발 붐이 일고 있는 퀸즈 자메이카의 렌트 중간가격은 2,186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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