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의회,새 예산안 발표

2017-04-04 (화) 07:02:5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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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자·취약계층 지원 확대…지원센터 설립 등 840억 달러 규모

뉴욕시의회가 이민자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840억 달러 규모의 새 예산안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3일 이민자 지원 등에 대한 예산 증액 요구가 담긴 2017~2018 회계연도 잠정 예산안을 책정하고 시장실에 전달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 1월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발표한 846억 달러 규모<본보 1월25일자 A1면>의 새 회계연도 잠정 예산안에 대한 시의회의 제안이다. 시장실과 시의회는 각각의 예산안을 놓고 절충안을 거친 뒤 오는 6월 말까지 최종 예산안을 결정한다.


시의회는 이번 예산안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맞서 1,200만 달러의 추가예산을 마련해 이민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19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편성해 뉴욕시 5개 보로에 이민자 지원 센터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또 14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편성해 이민자 권리 알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증오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담부서 예산을 확충했다.

이밖에도 이번 예산안에는 ▶모든 공립학교에 에어컨 설치 ▶스몰비즈니스 세금감면 ▶청소년 일자리 확대 ▶노숙자 셸터 추가 설치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은 “이번 예산안은 수차례 열린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다양한 뉴욕시민들의 의견이 포함된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시대를 맞아 이민자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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