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웨체스터/ 노벨 문학상 수상 ‘밥 딜런 콘서트‘

2017-03-28 (화) 07:18:40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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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버엔딩 투어’6월13-15일까지 포 체스터서 공연

웨체스터/ 노벨 문학상 수상 ‘밥 딜런 콘서트‘
이미 전설적인 존재가 된 밥 딜런(76세)의 노래를 웨체스터 타운에서 직접 감상할 기회가 왔다.

지난해 노벨 문학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밥 딜런의 공연이 오는 6월 13일(목)부터 14일, 15일까지 사흘간 포 체스터(Port Chester)의 캐피털티어터(Capitol Theater, 149 Westchester Ave. Port Chester, NY. 914-937-4126)에서 오후 8시에 열린다.

노벨상 수상 발표 후 2주간이나 잠잠해서 무례하고 오만하다는 여론까지 불러 일으켰던 그는 오는 4월 1일부터 노벨상 수여 국가인 스웨덴을 비롯해 덴마크 등 유럽에서부터 순회공연 ‘네버앤딩 투어(Never Ending Tour)’를 시작해서 6월에는 뉴욕 주 곳곳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허드슨 벨리 지역의 밥 딜런 팬들은 그가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지를 돌고나서 첫 미주 공연을 이곳으로 정한 데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1960년대 중반부터 밥 딜런은 뉴욕 북부 우드스탁(Woodstock)에 거주하며 활동했으며 오토바이 사고가 난 후에도 이곳에 머물면서 새 앨범을 내기도 했기 때문이다.

미네소타 주에서 태어난 그는 1960년대 초부터 맨하탄 그리니치빌리지에서 노래를 불러 기존사회에 저항하는 젊은 세대의 우상이 되어갔으며, 1999년도에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수가 노벨상을 타게 되자 항간에는 ‘노래는 문학이 아니다’라는 논란도 있었지만, 밥 딜런은 그의 수상소감을 통해 대문호 셰익스피어를 예로 들며 ‘역에 잘 맞는 배우를 찾고 무대 장치에 신경을 쓰던 셰익스피어가 과연 내 작품이 문학인가를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며 자기 자신도 삶의 일상적 문제를 다루며 오로지 창조적 시도를 하며 살았을 뿐이라고 했다.

웨체스터 이외 지역으로는 6월 18일에는 커네티컷, 21일 로드아일랜드, 24일 킹스톤, 25일 시라큐스 등지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이번 순회공연은 7월 다시 유럽으로 가서 막을 내리게 된다.

티켓 판매는 지난 24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웹사이트(www.bobdylan.com, ticketfly.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입장료: 예매 89달러50센트~189달러 50센트. 당일 구매: 94달러50센트~194 달러 50센트 등이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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