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 소기업 금융지원 대폭 확대

2017-03-24 (금) 08:05:38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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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소수계 및 여성운영 기업위한 새 ‘대출 프로그램’발표

▶ 연이율 3%이하 최대 50만 달러 대출

뉴욕시 정부 조달시장에 참여하는 소수계 및 여성 소기업들에 대한 금융 지원이 대폭 확대됐다. 또 조달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등록 제도도 개선됐다.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은 23일 뉴욕시 용역업체 가운데 소수계 및 여성운영 소기업(M/WBE)만을 위한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컨트랙트 파이낸싱 대출 펀드'(Contract Financing Loan Fund)를 통하면 소수계 및 여성 소기업들은 연이율 3% 이하로 최대 50만 달러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이들 비즈니스들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대출금 상환 시기도 유동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소수계 및 여성소기업들의 뉴욕시 조달시장 참여를 위한 온라인 등록도 간편화시켰다. 온라인을 통해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에 인증 업체로 등록하면 뉴욕시의 사업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특별 할당제에 따라 우선권이 주어진다. 또한 여성 소기업의 90%가 1인 업체인 점을 감안, 이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등록시켜 특혜를 줄 계획이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2021년까지 소수계 및 여성 소기업들의 뉴욕시 조달시장 참여 규모를 30% 증가시키고 2025년까지 총 160억 달러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소수계및 여성소기업 등록은 웹사이트(nyc.gov/sbs)에서 할 수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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