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포 배양 ‘인공 치킨’등장

2017-03-18 (토) 07: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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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배양 ‘인공 치킨’등장
세계 최초로 세포를 배양해 만든 인공 닭고기가 탄생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바이오기업 멤피스 미트는 "인공 닭고기로 만든 프라이드 치킨과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인공 오리고기 요리를 만들어 시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2013년 네덜란드 연구진이 세포를 배양해 인공 쇠고기를 만들었지만,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의 고기를 인공 배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공 닭고기 제조법은 공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근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식을 통해 인공 쇠고기를 만드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이번에 인공 닭고기 1파운드(450g)를 만드는 데 들어간 돈은 9000달러. 멤피스 미트 측은 이에 대해 "2021년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춰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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