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파이오스 설치 계약위반 버라이즌 제소
2017-03-16 (목) 08:11:24
조진우 기자
▶ “2014년 말까지 시 전역 설치공급 계약 불이행”
미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뉴욕시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파이오스(Fios)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뉴욕시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뉴욕시는 13일 뉴욕주 맨하탄지법에 소장을 제출하고 버라이즌이 2014년 말까지 시 전역에 파이오스 인터넷•TV 서비스를 설치하고 공급하기로 한 계약을 불이행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2008년 시정부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2014년 말까지 시 전역에 파이오스 케이블을 설치하기로 했지만 2014년 말 이후에도 여전히 수만 명의 가입자들이 케이블 서비스를 공급받지 못했다. 또한 수 천명의 고객들은 버라이즌에 케이블 설치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시정부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버라이즌 측은 “시정부와의 계약은 시 전역에 케이블 서비스를 공급하겠다는 광범위한 의미의 내용이지 모든 건물에 케이블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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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