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B,3개월 만에 0.75∼1.00%로 상향 조정
▶ 올해 추가 2차례,내년 3차례 인상 예고
연방기준금리가 3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일 이틀간의 정례회의에서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올리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첫 금리 인상으로 미 경제 회복의 자신감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연준이 일각의 6월 인상론을 일축하고 올들어 두 번째 열린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지난해 12월 예고했던 대로 올해 금리를 총 3차례 인상할지, 한차례 더해 4차례로 가속페달을 밟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꼭 3개월 만이자, 2008∼2009년 금융위기 사태 이후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래 3번째 인상조치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향후 금리 인상은 “점진적”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올해 추가로 2차례, 내년에 3차례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월스트릿 규제 완화와 공공사업의 대규모 투자, 감세 등 성장 친화적 정책을 밀어붙일 경우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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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