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형은행들,고객 수수료 수입 급증

2017-03-14 (화) 10:32:58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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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전년비 6% 증가

대형 은행들이 고객으로부터 거두는 수수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은행들은 매년 높은 수익 증가를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수수료를 인상하거나, 수수료를 부과받지 않을 예금 기준선을 엄격하게 적용, 수수료를 통한 추가 수입을 늘이고 있다.

체이스와 웰스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3개 대형 은행이 지난해 오버드래프트(Overdraft) 수수료로 거둬들인 수익이 54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발표된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이 세 은행이 ATM 수수료와 오버드래프트 수수료를 합쳐 지난해 64억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전년대비 3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US뱅크(US Bancorp)은 고객당 665달러 57센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497달러18센트, 웰스파고는 302달러50센트를 연 수수료로 거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달 수수료를 부과받지 않을 최소 예금 평균값은 최근 6개월사이 32% 상승, 1만1,469달러 25센트를 기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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