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금이 집 팔기 좋은 때

2017-03-09 (목) 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크게 작게
지금이 집 팔기 좋은 때
3월은 많은 홈오너들이 집을 팔기 위해 마켓에 내놓는 시기이다.

보통 3~4월부터 초여름까지가 주택 매매에 가장 좋은 시기라 지금이 부지런히 준비를 해서 주택을 시장에 내놓을 때이다. 특히 2017년에 몇 차례에 걸쳐 이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많은 바이어들이 서두르고 있어 집 팔기가 더욱 좋은 때이다.

그러면 집을 빠른 시간 안에 좋은 가격을 받고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적당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조금이라도 더 좋은 가격에 주택을 매매하길 원하나 리스팅 가격이 시장 가격보다 높은 집은 실제로 셀러보다 가격을 더 잘 알고 있는 바이어들에게 외면을 받게 된다.

그리고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면 시세보다 싼 가격에 리스팅하면 당연히 셀러에게 손해다.

그러므로 주택 가격을 정하려면 주변에 팔린 주택들의 가격이나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집들의 리스팅 가격을 참고해야 한다.

물론 이런 일은 전문 에이전트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그런데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에이전트에게 셀러는 마음이 끌리는 경우가 있는데 집은 결국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으로 팔리고 있으니 비싸게 내놓은 집은 파는데 더 시간만 걸리고 결국 제값도 받기 어려울 때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러면 좋은 가격을 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팔려고 하는 주택이 보다 많이 알려져야 한다. 리스팅을 받은 에이전트는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매물이 더 많은 바이어들에게 알리고, 리스팅 서비스인 MLS를 통해 주택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모든 에이전트가 볼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그리고 매물을 인터넷에 올릴 사진도 전문가가 찍어야하고 오픈하우스도 부지런히 열어 주위에 많이 알려져야 한다. 특히 집을 마켓에 내놓기 전에 셀러가 얼마나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그러면 큰돈 안들이고 바이어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집을 간단히 치장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내가 집을 샀을 때 어떤 것에 처음 이끌렸던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우선 깔끔하고 산뜻해보여야 하니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청소와 정리이다. 벽, 마루, 타일사이, 천장, 부엌과 가구, 욕실들을 깨끗이 닦고. 출입구의 손자국이나 발자국들도 모두 말끔하게 지운다.

그리고 조명등과 벽난로, 창문과 창틀도 청소하고 세탁실에 늘어놓은 빨래 감도 치운다. 그리고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려면 집 앞의 손질을 잘해놓아야 한다. 거리에서 보는 외관이 사람들을 집안으로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첫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여지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느껴지는지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집 안에 배어있는 생선구이나 김치찌게 냄새 등도 없애야 하는데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이어가 자신이 그 집에 사는 모습을 상상하는데 방해가 되는 가족사진들을 모두 치워놓는 것도 좋다. 이렇게 미리 신경을 써서 준비한 후에 집을 마켓에 내놓으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작은 고장들도 미리 고쳐놓아야 한다. 새는 수도꼭지, 막힌 배수관, 찢어진 스크린, 느슨한 손잡이, 부서진 창문 등을 모두 말끔하게 수리해야 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천장이나 벽에 물이 샌다면 확실하게 수리를 해야 하며, 수리를 한 후에 자국이 남아있다면 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 쉬우니 이미 누수 문제가 해결된 곳에 페인트칠을 깨끗이 해놓고 바이어에게 어떤 수리를 했는지 밝히도록 한다.

바이어가 보기에도 깨끗하고 예쁘며, 특히 집을 산 후 아무 문제가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야 잘 팔리기 때문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