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비타민에 대해 알아야 할 것 ②

2017-03-07 (화)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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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기 위해 비타민을 먹어야하는지 먹지 말아야 하는가? 지난 시간 얘기했듯이 좋은 품질의 비타민을 고를 줄 모른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거나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을 쓰는 경우를 만들 수 있다.

많은 의사들은 환자가 비타민을 복용시 통제가 안 되고, 예상치 못한 일을 만들며, 규정된 효과를 만들지 못해 비타민을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의사로부터 처방 받은 약도 마찬가지로 부작용이나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은 처방 받은 약보다 비타민을 선호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지금부터 비타민 복용에 대하여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

비타민을 복용하지 말자는 사람들의 주장은 균형잡힌 식단 안에 사람들에게 필요한 충분한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일반 비타민은 처방받은 약과 같이 법에 규제를 받지 않아서 믿을 수가 없다고 한다.


최근 의료 리서치에 의해 비타민은 불필요한 약이라고 결론을 냈다. 내 기억에 이 리서치를 본 리포터가 뉴스 진행중 자기 주치의가 비타민을 권한 적이 있다고 놀라던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 이 결론은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리서치 회사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나와있는 어느 의료 리처치라도 그 뜻에 맞게 제대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뒤에 숨어있는 사실을 찾아낼 줄도 알아야 한다.

비타민을 복용해야 한다는 쪽의 주장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만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현재 농가의 재배는 질 보다는 재배의 양에 중심을 두며, 많은 땅 자체의 영양분은 고갈되어 가고 있다. 상당수 농가에서 수확하는 농작물은 대부분 화학비료로 부터 영양분을 얻는다. 야채나 과일은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 된다.

현재 음식은 영양분이 낮아져 우리가 필요하는 모든 영양소를 음식만으로는 섭취할 수가 없다. 비타민의 목적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만으로 채울 수 없는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타민 한 알로 하루에 우리가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채울 수 있을까? 생화학적으론 불가능하다. 한 알의 비타민을 먹는 것이 도울이 될까? 안 먹는 것보단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종류에 비타민을 섭취하거나, 무조건 싼 비티민만을 찾는다면, 이로운 것보다 해로운 것이 더 많을 것이다. 한 가지 비타민만 너무 오래 섭취하게 되면 건강을 해치게 되며, 싸기 만한 비타민은 질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개인적인 비타민에 대한 견해는? 내 경우에는 제대로 된 공정을 거쳐 적정 이상의 품질을 가진 비타민을 섭취한다. 질 좋은 종합 비타민과 오메가3 지방산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롭다. 그러나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흰식빵, 흰빵, 가공처리 고기, 통조림음식 같이 가공처리된 음식을 줄이는 것이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 몸의 75%가 수분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물을 적게 마시는 것 또한 인체에 해로운 것을 알지만, 많은 사람들이 충분량의 물을 마시지 않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충고는 비타민을 무작정 섭취하기 보다는, 일일 권고량 이상의 물을 섭취하고, 가공처리된 음식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 행동은 큰 돈이 들지 않으며, 건강해지는 올바른 식습관이 될 것이다.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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