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가 최순실이라면…”

2017-03-03 (금) 09: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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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최순실게이트는 정의에 대한 믿음을 흔들어 놓았다. 최순실은 게이트가 맨 처음 보도되고 여론화 되었을 때 아주 겸손한 죄인의 모습으로 울먹이며 고개 숙이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더니 변호사의 조언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박사모 시위에서 힘을 얻어서인지 너무나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

내가 최순실이라면 이렇게 고백하겠다. “박근혜 대통령과 어려서부터 친분이 있어서 형제처럼 생각하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 도와준다는 취지에서 했던 일들이 알고 보니 월권과 불법행위여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최순실은 국민과 역사 앞에 용서를 구할 기회를 흘려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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