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흑인 대표무용단 ‘앨빈 에일리’ LA 온다

2017-02-20 (월) 01: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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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볼루션, 드림’ 등 3개 레퍼토리 내달 서부 초연

흑인 대표무용단 ‘앨빈 에일리’ LA 온다

다음달 8~12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6회 공연하는‘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디어터’.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무용단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디어터’(Alvin Ailey American Dance Theatre)가 LA뮤직센터를 다시 찾는다.

오는 3월8~12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앨빈 에일리 무용단 홉 보이킨이 안무한 ‘레볼루션, 드림’ (r-Evolution,Dream), 카일 아브라함의 ‘언타이틀드 아메리카’ (Untitled America), 마우로 비온제티의 ‘딥’ (Deep)을 서부 초연한다. 3개의 레퍼토리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 피날레는 앨빈 에일리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계시’ (Revelations)가 장식한다. ‘계시’는 1800년대 초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흑인역사를 한 무대에서 보여주는 앨빈 에일리가 안무한 작품이다. 흑인 영가 ‘Rocka My Soul’ ‘ Wade in the Water’등이 이 댄스와 함께 통일된 하나의 메시지를 표현해 마음을 울린다.

앨빈 에일리의 무용은 흑인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정서에 현대 무용의테크닉을 가미한 역동적이고 정열적인 움직임이 무대에서 시선을 뗄 수없게 한다. 특히 재즈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흑인 특유의 신체 동장들은 유연하면서도 불규칙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애프로-캐리비안’ 몸짓을 연출해낸다.


앨빈 에일리는 미국 현대무용 발전에 공헌하고 독특한 흑인문화 표현형식을 자리매김하고자 1958년 앨빈에일리 무용단을 창설한 이후 79개의 발레작품을 창작했다.

앨빈 에일리 LA뮤직센터 공연 일정은 ▲3월8일과 11일 오후 7시30분 ‘에-볼루션, 드림’ ‘언타이틀드 아메리카’ ‘ 엘라’ ‘계시’ ▲3월9일 오후 7시30분과 12일 오후 2시 ‘딥’ ‘워킹매드’ ‘ 계시’ ▲3월10일 오후 7시30분과 11일 오후 2시 ‘윈터 인 리스본’ ‘마세켈라 랭귀지’ ‘인/사이드’ ‘계시’.

입장료는 34달러부터.

135 N. Grand Ave.

LA 공연 문의 (213)97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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