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김경우 이사장(앞줄 가운데)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클래식 아카데미’ 임원진과 문혜원 (앞줄 왼쪽) 디렉터가 함께 했다.
“노래는 즐겁죠. 그래도 ‘클래식아카데미’는 훨씬 더 즐거워요”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 클래식 아카데미’ (뮤직 디렉터 문혜원)가 김경우 이사장체제로 새해 새출발을 시작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예수마을교회(616 Shatto Pl.,LA)에는 올해로 9년째 월요일을 기다리는 한인들이 모인다.
클래식에 푹 빠진 음악 애호가들이다. 1주에 한번 따스한 피아노 선율에서 학창시절 가곡에 대한 향수를 느낀다는 클래식 아카데미 회원들은 평생 졸업이 없는 이 곳에서음악이 주는 감동과 위로에 나이를잊는다.
문혜원 뮤직 디렉터는 “2008년 9월 창단되어 올해로 9년째 접어드는클래식 아카데미는 처음 시작할 때 3명의 운영위원이 이끌었다. 어느 덧세월이 흐르다 보니 체제를 정비할필요가 생겨 이사장 한 분을 모시고여러 이사들과 임원 체제로 새롭게나아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경우 이사장을 주축으로 정홍준이사, 김경실 이사, 피터 백·나두섭 감사, 김정희 회계, 신경희 서기, 김현숙부서기, 헬렌 윤 친교 담당이 클래식아카데미의 명성을 이어갈 임원들이다. 연령층은 60~70대로 대부분이 은퇴를 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데 갈 곳없이 방황하던 오페라 애호가들이다.
김경우 이사장은 “5년 전 클래식아카데미에 처음 왔을 때는 음정과박자에 살짝 자신이 없었는데 문혜원디렉터의 자연스러운 리드로 이제 독창회 무대에 선 테너가 되었다”며“ 요즘은 오페라를 감상하고 클래식 음악을 듣고 한국 가곡, 이태리 가곡,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 오페라 아리아 등을배우는 월요일만 기다린다”고 밝혔다.
특히, 소프라노 문혜원 디렉터가 1년 2회 정성을 쏟아 직접 만드는‘ 클래식 아카데미 선정 명곡 모음 악보’는 월요일을 기다리며 집에서도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하게 하는 교재다.
문 디렉터는 “회원들 각자의 음악수준이 높아 신작 가곡 리퀘스트가들어오기도 한다”며 “시를 좋아하는문학 소녀, 문학 소년 출신들이 모인단체이니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이들은 누구든지 와서 함께 즐기고나누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회비 30달러. 문의 (213)453-8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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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