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인권·국제정세 진단”

2017-02-10 (금) 10:11:55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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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준 전 UN대사 초청 LA평통 14일 세미나

▶ 탈북자 소장 사진전도

“북한인권·국제정세 진단”

LA 평통 마유진(가운데)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4일 한국교육원에서 열리 는 오준 전 UN 대사 통일 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하고 있다.

“오준 전 UN대사의 통일강연에 초대합니다”

LA평통이 오준 전 UN대사를 초청해 북한 인권 강연회 및 국제정세 세미나를 개최한다.

9일 본보를 내방한 LA 평통 마유진 수석부회장과 강용구 정무부회장은 “UN을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활동해 온 오준 전 UN 대사를 강사로 초청한 통일세미가가 14일 오후 3시부터 LA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에서 열린다”라며 “오 전 대사는 UN대한민국 대표부와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을 지내며 국제정세에 특별한 안목을 갖고 있는 만큼 북한 인권 및 국제정세와 관련해 LA 한인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불어불문학사를거쳐 외교부에 입부한 오 전 대사는 지난 2014년 북한 인권 문제가 정식의제로 상정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 주민들은 그냥 아무나(anybodies)가 아닙니다.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의 가족이 북한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호소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마 수석부회장은 “아직도 한국에서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통일에 대한 비용을 두려워하고 통일의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한고 있지만 이번 오전대사의 강연을 통해 한민족이라는 메시지가 전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전 대사는 이날 남북통일에 있어 중국과 미국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한 뒤 미주 한인사회가북한 인권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준 전 대사의 세미나에 앞서 LA 평통은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사진전을 같은 장소에서 정오부터 개최한다.

이날 사진전에는 탈북자들로 부터 입수한 북한의 실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60~70여점의 사진들이 한인들에게 공개되며, 탈북자들이 현장에서 생생한 사진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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