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한국어 표준 통합교재 나와요

2017-02-10 (금) 09:47:56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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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3학년용 8월에 4~6학년용 연말께 발간

▶ 문화·역사 체험관 운영도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한국어 표준 통합교재 나와요

미주한국학교연합회 임난희(왼쪽부터) 부회장, 원 클라라 회장, 전혜경 사무총장이 지난 9일 본보를 방문해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한국어 표준 통합 교재 발간 및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교육관을 운영할 것입니다”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원 클라라)는 올해 한국어 교육과 더불어 한국인의 정체성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원 클라라 회장은 “연합회 산하 교육분과위원회가 주축이 되고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교육일선에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국어 표준 통합교과서를 편찬할 계획”이라며 “한국어와 각 나라의 현장언어를 사용해 한인뿐만 아니라 각 나라 사람들에게도 한국을 알리고 홍보하는 좋은 자료로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1차로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의 한국어 표준통합교재를 편찬해 8월 학술대회에서 첫 선을 보이고 올해 말까지 4~6학년 교재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 회장은 “사업의 소요예산 확보는 재단 측에 추가지원신청을 하고 청소년 예술제를 통한 디너 갈라를 개최해 자체 조달할 계획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퍼레이드 형식으로 기획해 각 학교가 출전하는 청소년 예술제는 ‘암행어사 출두’ ‘왕가행렬’ ‘전통혼례’ ‘상여행렬’ 등을 재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연합회와 각 한글학교는 연합회 로고가 들어간 한글학교 가방과 티셔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차세대들에게 뿌리 교육의 일환으로 한국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 운영을 계획 중이다.

원 회장은 “12개 지역 협회 중 우선적으로 LA를 포함한 3곳을 선정해 한국 역사·문화 체험교육관을 시범 운영한 후 점진적으로 그 범주를 넓혀 나갈 것”이라며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먼저 역사와 문화 캠프 활동을 매월 지역협회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사업은 사업대로 충실을 기한다. 제31회 동요합창경연대회가 오는 5월13일 개최되고 제32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예선이 각 지역협회별로 실시된다.

임난희 교육 분과위원장은 “오는 3월24일부터 26일까지 각 학교별로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접수 마감이 오는 28일까지이니 많은 학생들이 응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한국학교연합회 교장총회 및 세미나는 오는 25일 로텍스 호텔에서 열린다.

문의 (213)388-3345 웹사이트 www.kosaa.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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