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국식품 시장 넓히겠다”
2017-02-09 (목) 07:53:00
최희은 기자
“협업을 우선으로 한국 식품의 미국 진출을 지원해야죠.”
지난 3일 부임한 김광진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 뉴욕지사장은 한국에서 쌓은 수출 총괄 업무의 경험을 살려, 충실하게 미국내 한국 식품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8일 한국일보를 방문해 “현재까지 한국 식품 중 김, 소스와 라면이 미국 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지만 시장 동향을 탐색해 이를 대체할 만한 후속 식품을 찾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인기 제품군을 두고 미국이나 타국가의 경쟁 업체들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더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aT는 매년 맨하탄에서 K푸드 페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샵 라이트 LPGA 클래식’ 등 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내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동계 스포츠 분야를 활용한 홍보도 검토하는 등 더욱 다각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 김 지사장의 설명이다.
김 지사장은 “지금까지의 사업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기본 사업들을 충실히 진행해가면서 신규 사업을 개발해 사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관광공사와 뉴욕한국문화원 등 기관들은 물론이고 델리와 그로서리 업소들을 운영하는 뉴욕 한인 소상인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식품 한류를 위한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1996년 aT에 입사, 기획실과 aT 수출 전략처 소속 수출 기획팀 차장 등을 거쳐 사장 비서실 소속 비서실장으로 지난 1년간 비서실 업무를 총괄했다. 뉴욕은 김 지사장의 첫 해외 근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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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