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밸런타인스 데이 소비 작년보다 줄 듯

2017-02-09 (목) 07:25:45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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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인당 평균 지출,136.57달러로 10달러↓

올해 2월14일 밸런타인스 데이 소비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초콜릿과 선물, 꽃 구입 등 올해 밸런타인스 데이 1인당 평균 지출이 136.57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46.84달러보다 10달러 정도 줄어든 액수다. 전체 소비액도 지난해 197억달러보다 7.6%(15억달러) 줄어든 182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07년 1인당 소비금액 119.67달러, 전체 금액 169억달러로 시작한 밸런타인스 데이 소비액은 조사 시작 이래 매년 증가해오다 지난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올해 밸런타인스 데이 배우자나 연인을 위한 소비는 평균 85.21달러, 가족은 26.59달러, 아이들의 학급친구나 교사는 6.56달러, 친구는 6.51달러, 동료는 4.27달러로 예측됐다. 애완동물을 위한 소비도 4.44달러로 집계됐다.


지출 품목으로는 보석류(샤핑객의 19%) 43억 달러, 외식(37%) 38억달러, 꽃(35%) 20억달러 , 의류(19%) 19억달러, 캔디(50%) 17억달러, 선물카드(16%) 14억달러 등이다.
선물 구입은 백화점(35%)이 가장 많았고 할인매장(32%)과 온라인(27%)이 뒤를 이었다. 로컬 스몰비즈니스는 15%에 그쳤다.

NRF의 매튜 샤이 CEO는 “밸런타인스 데이는 일 년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선물 구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날”이라며 “많은 소비자들이 연말 샤핑시즌에 버금가는 ‘굿딜’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소매업체들도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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