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첫 홈바이어를 위한 팁

2017-02-09 (목) 레드포인트 부동산 카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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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바이어를 위한 팁

레드포인트 부동산 카니 정

자고 일어나면 집 가격이 오르는 요즘 어렵게 다운페이먼트를 할 목돈을 마련해 놓고 본인에게 맞는 가격대 집을 고르는 바이어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

이제나 저제나 가격 하락세를 지켜보다 지난보다 4% 이상 집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이자율 또한 0.5% 올랐기 때문이다. 이자율이 오르면 집 가격은 주춤하거나 떨어지는데 지금 부동산 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인해 집 가격은 강세를 보이며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주 주택도시개발부(HCD)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 가격 상승으로 집을 사지 못하고 렌트로 돌아선 주민들이 지역마다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월소득의 33% 또는 5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상 외의 추가 렌트비 지출로 내집 마련의 꿈은 지연되고, 집값을 포함한 생활비 가중으로 인해 외곽지역 혹은 타주로 이사 가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국에는 부모들이 특별히 도와주지 않는다면 대부분 학자금 융자가 남아 있어 월급을 받아도 융자금 상환과 자동차 융자, 크레딧카드 빚 등으로 인해 매달 일정금액을 저축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어쨌든 이런 우여곡절 끝에 알토란같은 다운페이먼트를 모아 처음 집을 장만하려는 바이어들은 설레임과 두려움이 복합돼 선뜻 집이 마음에 들어도 바로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처음 집을 장만하는 바이어들은 여러 조건 중에 다음 사항들은 꼼꼼히 검토해야 나중에 급히 집을 팔아야 할 때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첫 홈바이어를 위한 팁

첫째, 바이어가 잘 아는 지역을 택해야 한다. 막연히 새집이 좋다고 해서 분양하는 집마다 구경하다가 덜컥 계약한 후 나중에 그 지역의 특성을 알거나 직장과 너무 떨어져 있는 경우 출퇴근의 번거로움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하고 곧 되파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둘째, 아직 아이가 어리다고 학군을 따지지 않고 가격이 낮은 곳으로 갔다가 잠깐 살지 않고 오래 살 경우 특별히 사립학교를 보낼 형편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학군 좋은 곳으로 부득이 이사를 해야 한다.

어느 지역이든 학군이 좋으면 주택 가격이 내려갈 때도 천천히 떨어지고 오를 때는 다른 지역보다 그 오름폭이 상당히 높은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사를 갈 상황이 생기더라도 집을 쉽게 팔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셋째, 주변에 공장지대나 고압선이 없는지, 또 대로변에 근접해 있으면 집값은 싸더라도 나중에 집값 상승이 어려워 좋은 가격에 팔 수 없는 단점이 생긴다.

이렇게 어려운 선택을 거쳐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 오퍼를 쓸 때 몇 가지 조항은 바이어도 유념하는 편이 좋다. 지역을 선정한 후 유능한 에이전트를 택하면 그 에이전트가 대부분 알아서 하지만 특별히 타이틀, 터마이트, 인스펙션, 홈 워런티 등은 바이어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예전엔 은행에서 꼭 터마이트 처리를 셀러에게 요구했지만 지금은 바이어가 오퍼를 쓸 때 별도로 표시하지 않으면 에스크로가 끝난 후 바이어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


또한 홈 워런티는 셀러가 바이어를 위해 1년 동안 들어주는 수리 보험인데 오퍼에 홈 워런티 옵션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으면 바이어가 원하는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

에어컨, 수영장, 그리고 옵션에 꼭 지붕을 넣었는지 확인해 보고 추가로 냉장고나 세탁기 등도 정해진 금액 안에서 요구할 수 있다. 바이어에게 주어진 에스크로 기간 동안 에이전트와 충분한 교류를 하고 ‘드림홈’을 마련하기를 바란다.

레드포인트 부동산 (714)244-7800

<레드포인트 부동산 카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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