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베누아 AASA 뮤직 디렉터 인터뷰
▶ 아시아 아메리카 심포니협,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16일 윌셔 이벨극장서 공연

데이빗 베누아 AASA 뮤직 디렉터
두 오케스트라, 하나의 세상’(SeoulMeets Soul) 그 꿈이 이루어지는 콘서트가 열린다.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아메리카 심포니협회’(AASA·지휘데이빗 베누아)가 한국 초록우산드림오케스트라(Child Fund KoreanDream Orchestra·지휘오승석)와 함께 선보이는 자선음악회가 바로 꿈의 무대이다.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윌셔 이벨극장에서 열리는 한·미 청소년오케스트라 자선음악회는 D.K.김재단(회장 김동구)의 전격 후원으로 성사된 꿈나무 음악가들의 콘서트이다. 여기에 요즘 한창 뜨는 재즈 보컬리스트 켈리 최씨가 합세해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로 같은 꿈을 꾸는 한국과 미국의 재능있는 청소년들에게 음악으로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준 아시아 아메리카 심포니협회 데이빗베누아 뮤직 디렉터를 인터뷰했다.

재즈 보컬리스트 켈리 최
다음은 그래미상 후보에 빛나는 재즈 뮤지션 데이빗 베누아 AASA뮤직 디렉터와의 일문일답.
- 한인사회와 음악회로 좋은 인연을 맺어간다
▲KYCC 자선 콘서트로 맺어진 한인사회와의 인연이 한·미 청소년 오케스트라 자선음악회로 이어졌다. 이번 음악회는 김동구 회장(D.K. KIM재단 대표이자 BP 인더스트리 회장)의 제의로 이뤄졌다. 2001년 아시아 아메리카 유스 심포니를 창단한 이래 꾸준한 연주활동을 해왔는데 김 회장이 한국에서 어린이들을 초청해 미국 공연 무대에 세우고 싶다고 했다.
- 김동구 회장과 어떻게 알게 되었나
▲AASA의 후원자이자 이웃 사촌이다. 팔로스 버디스에서 유명한 유리 저택에 김동구 회장이 이사를 오면서 알게 됐다. 워낙 말이 없고 나서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이웃들이 모두 궁금해 했는데 2006년 페닌슐라피플 기자와 함께 저택 투어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그 당시에 벌써김 회장의 아들들이 다니던 UC버클리 하스 비즈니스 스쿨에 장학기금을 기부하고 온두라스 마을에 크리스천 초등학교를 건축해주는 등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는 사업에 유난히 관심이 많더라.
- 아시아 아메리카 유스 오케스트라(AAYO)를 소개해달라
▲14년 전 일본 커뮤니티가 중심이되어 창단된 오케스트라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아시안 단원들에게 연주의 기회를 주고 싶었고 일본, 중국, 한인 단원 등이 합세하면서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해왔다. 클래시컬 뮤직과 재즈 뮤직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는 팝스 콘서트 형식으로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비롯해 ‘브로드웨이쇼 뮤직’ 등을 선사한다.
- 수 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지명된 재즈 뮤지션이다
▲어려서 클래시컬 뮤직보다 재즈를 먼저 접했다. 허모사 비치에서 락밴드를 결성해 활동했는데 귀로 익힌 음악을 했기에 컨템포러리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면서 클래시컬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그래도 역시 재즈가 좋다. 영화음악, TV드라마, 만화영화, 다큐멘터리 등에 삽입되는 곡들을 만들고 ‘아시아 아메리카 심포니’ 음악감독으로 지휘를 할 때도 클래시컬과 재즈, 영화음악 등을 연주한다.
- 이번 콘서트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음악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문화권의 젊은이들을 하나로 묶는 가장 든든한 네트웍이다. 이번 콘서트가 로버트 파시피치 AASA회장이 강조하는 문화적 융합과 가치를 대변해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재미있는 점은 아시아 아메리카 유스 오케스트라의 한인 단원들도 한국에 아직 가본 적이 없다더라. 미국에 처음 오는 한국어린이들과의 음악적 교류에 설렘을 표하고 있다.

오승석씨가 지휘하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AASA(회장 로버트 퍼시피치), D.K. Kim 재단(대표 김동구)과 함께 한·미 청소년 오케스트라 자선음악회를 주최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이제훈)은 1948년 설립된 한국아동복지 전문기관이다. 지난 2010년 10월 음악을 하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를 전남에서 창단했다. 악기 후원, 재능 기부를받아 운영되던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연습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면서 ‘갈 곳 없는 아이들의 꿈’이라는 뉴스 보도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전국 8개 지역에서 700여명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연주하고 있다.
한·미 청소년 오케스트라 자선음악회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윌셔 이벨극장에서 열린다.
티켓 25~75달러.
문의 (310)377-8977
www.aasympho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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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