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박헌 신임 회장 추대
지난 31일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의 제15대 회장으로 박헌 제13대 회장이 추대됐다.
이날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전직 회장단 협의회의 긴급회의 결과, 박 회장은 2년만에 다시 협회를 이끌게 됐다. 협회는 지난해 9월 총회를 개최했지만 출마자가 없어, 전직 회장단 협의회에 신임 회장 선출 권한을 위임했다.
박 회장은 또 다시 회장직을 수행하게 돼 책임이 더욱 무겁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위축된 상권을 협회가 풀어야 할 큰 숙제로 꼽았다.
박 회장은 “소수 민족, 유색 인종이 업계 종사와 소비자들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우려로 업계가 많이 위축됐다”며 “매출이 줄어드는 등 파장을 피부로 느끼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는 대로 박 회장은 대처 방안 논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거래 확대와 업소들간 과당 경쟁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박 회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회원들이 비즈니스를 포기하지 않도록 협회가 지원하겠다. 회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들간 대화와 소통, 협력, 정보 교류를 바탕으로 업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매년 세미나와 ‘종업원의 밤’ 행사 등을 통해 신제품 및 서비스 교육에 나서고 있다. 박 회장은 1984년 도미, 브루클린에서 델리를 운영하다가 1990년대 후반, 팍스 뷰티서플라이를 이스트 플랫부시에 열며 뷰티서플라이업계에 뛰어들었다. 제 10대 집행부의 수석 부회장을 역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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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