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장품업계 ‘B+ 프리미엄’ 바람

2017-01-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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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하고 새로운 카테고리 창출

화장품업계 ‘B+ 프리미엄’ 바람
“가치에 가치를 더한다”
한국 화장품 업계에 가치에 가치를 더한 이른바 ‘B+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2017 트렌드 코리아’에 소개된 B+프리미엄은 평범한 대중제품(B등급)에가치 즉 프리미엄을 추가해 B+등급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 특화된 화장품에 아티스트와 캐릭터 디자인을 더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제품 디자인 등이 바로 그 것.


특히 최근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은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제품 출시를 넘어 브랜드에 새로운 가치를 추가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는 물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내 주목된다.

■ 아이덴티티 강화로 가치배가
최근 브랜드샵을 중심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에 나서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기존 컨셉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있는 것.

이니스프리는 자연주의 화장품을 넘어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브랜드에 더해 가치를 높이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제주에서 얻은 성분을 화장품에더하고 해당 성분을 앞세운 이미지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물론 제주의 천연 환경을 지키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부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토니모리는 브랜드 론칭 10년을 기점으로‘ 스트리트 컬처’라는 브랜드 콘셉트 아래 도심 속 뷰티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뷰티 라이브러리’를 새롭게 선보이며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는 물론 새로운 가치를 더했다.

그 첫 번째 시작으로 토니모리는 지난 12월28일 신촌에 ‘찾아가는 즐거움’ ‘, 발견하는 즐거움’ ‘, 선택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5가지의 독특한요소를 공간에 적용한‘ 토니모리 뷰티라이브러리 신촌’을 오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에뛰드하우스는 10대 화장품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 20대를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새로운 브랜드슬로건‘ Life is Sweet’을 선포하고 20대를 새 가치로 장착해 관심을 모았다.

■ 모델 얼굴을 담은 화장품
모델의 얼굴을 제품 패키지에 담은리미티드 에디션 제품들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지난해 말 모델인 EXO(엑소)의 얼굴이 담긴‘ EXO 콜라보레이션 에디션’ 3종을 출시해 화제가 되었다.

자연에서 찾은 브랜드 컬러를 바탕으로 각 멤버들의 이미지 컷을 접목해 패키지 디자인에 더해 브랜드 가치뿐아니라 제품의 가치를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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