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회계연도 1분기 총 대출액 전년비 14% 감소
▶ 뉴뱅크 3,045만 달러 대출…뉴욕 전체 금융사 중 1위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2017 회계연도 첫 번째 분기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4%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가 SBA 뉴욕 디스트릭과 뉴저지 디스트릭의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 회계연도 1분기 (2016년 10월1일~2016년 12월31까지) 뉴욕일원 한인은행들의 ‘SBA 7(a) Loan’ 대출총액은 7,856만2,500달러로 전년 동기 9,201만2,500달러보다 14.6%(1,345만9,000만달러)감소했다. 총대출건수도 99건으로 전년 동기 103건에 비해 3.9%(4건) 줄었다.<표 참조>
지난 1분기 뉴욕일원 한인은행들의 SBA 론 대출 실적은 뉴욕과 뉴저지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출액 기준, 뉴욕은 전년 동기대비 28.6.% 감소한 반면 뉴저지는 28.8.% 증가했고 대출건수 기준, 뉴욕은 전년 동기대비 18.9% 줄었고 뉴저지는 34.5% 늘어 뉴저지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 가장 눈에 띤 한인은행 뉴뱅크로 특히 뉴욕 디스트릭에서 3,045만3,000달러의 대출액을 기록해 이 부문, 뉴욕 전체 67개 금융회사 가운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위 JP모건 체이스뱅크의 1,164만8,000달러와 비교할 때도 세 배에 가까워 SBA 론 최강자의 명성을 재확인 했다.
뉴저지 디스트릭에서도 74개 금융회사 가운데 전체 5위에 오른 뉴뱅크는 1,743만1,000달러의 실적을 올려, 뉴욕과 뉴저지 두 지역 합산, 4,788만4,000달러의 대출총액을 기록했다. 뉴뱅크는 전년 동기대비 대출액은 16.7%, 대출건수는 32.4% 늘었다.
전년 동기대비 대출총액(뉴욕과 뉴저지)이 증가한 은행은 뉴뱅크와 뉴밀레니엄, 노아 등 3곳 이었고 뱅크오브호프와 우리, 메트로시티, 태평양, 신한 등 5곳은 감소했다.
총대출건수가 늘어난 은행은 뉴뱅크와 노아 2곳이었고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줄었다.
지난 1분기 전년 동기대비 총대출액과 총대출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은행은 노아로 대출액은 557.6%, 대출건수는 133.3% 각각 늘었다. 노아은행의 대출총액은 674만달러였고 총대출건수는 14건이었다.
뉴밀레니엄은 SBA 뉴욕 디스트릭에서 4위, 뉴저지 디스트릭에서 11위에 올랐다. 뉴밀레니엄은 전년 동기대비 대출총액이 37.7% 증가한 반면 대출건수는 15% 줄었다.
한편 BBCN과 윌셔의 합병으로 출범한 뱅크오브호프는 대출액과 대출건수가 모두 감소했다. 전년 동기대비 대출총액은 86.4%, 총대출건수는 40.9% 줄었다. 우리와 메트로시티, 태평양, 신한은행도 대출총액과 총대출건수가 모두 감소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이 ‘SBA 7(a) Loan’ 영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제는 영업(대출상품)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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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