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933채 차압절차 시작
▶ 뉴욕시 전체의 42%,5개보로 중 가장 많아
지난해 퀸즈에서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이 900채를 넘어서면서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압 주택 전문 부동산업체 '프로퍼티샥‘(Property Shark)이 최근 공개한 2016년 차압주택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퀸즈 지역에서 차압 절차를 밟기 시작한 콘도와 코압, 패밀리하우스 등은 총 933채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특히 지난해 뉴욕시 5개 보로 중 최고치로 전체 차압건수(2,202채)의 무려 42%를 차지하는 것이다.
퀸즈에서 차압절차를 밟은 주택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2010년 1,404채로 정점을 찍은 후 2011년 379채, 2012년 358채, 2013년 395채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4년 617채로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015년 804채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뉴욕시 전체로도 차압 주택이 2013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996채, 2012년 912채로 다소 줄었다가 2013년 1,190채, 2014년 1,561채로 늘었다. 2015년 1,894채에서 2016년 2,202채로 5년새 141%가 증가했다.
한편 퀸즈 다음으로 브롱스의 차압주택이 478채로 많았고 브루클린 451채, 스태튼 아일랜드 185채, 맨하탄 155채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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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