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설 무료 송금 하세요”

2017-01-11 (수) 08:14:5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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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27일까지 한도액 등 은행별로 차이 송금전 미리 확인 바람직

한인은행 “설 무료 송금 하세요”
민족의 명절 설(1월28일)을 맞아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송금 서비스에 나선다.

한인은행들은 2017년 설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 일정 및 송금 한도액, 서비스 대상, 송금 가능 국가 등을 10일 공지했다. <도표 참조>

올해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설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은 뱅크오브호프와, 신한, 태평양, 노아, 뉴밀레니엄 등 5곳으로 오는 17일 일제히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가운데 태평양은행은 17일부터 설날 당일인 28일까지 가장 긴 기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한과 노아, 뉴밀레니엄은행은 17일부터 설 명절 하루 전인 27일까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뱅크오브호프는 17일부터 25일까지, 뉴뱅크는 21일부터 27일까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와 메트로시티은행은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노아은행의 송금 담당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이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설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 이용 고객들은 강달러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무료 송금 서비스를 통해 보다 풍요로운 설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아는 한인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송금 가능 국가 제한이 없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신한과 태평양, 메트로시티, 뉴밀레니엄은행도 한국 외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 대한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단 신한은 한국 송금 경우, 인터넷과 각 지점 창구에서 모두 가능하지만 중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 송금은 각 지점 창구에서만 가능하다.

한국과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밀레니엄은행은 “무료 송금은 고객만족 차원에서 실시하는 서비스”라며 고객들의 많은 이용을 기대했다. 송금 한도액은 메트로시티와 뉴뱅크를 제외한 모든 은행이 무제한이고, 서비스 대상은 모든 은행이 신규 고객 포함, 해당은행에 개인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이다.

올해 설 명절, 메트로시티은행의 송금 한도액은 1,000달러며, 뉴뱅크는 3,000달러다. 이번 무료 송금 서비스는 비즈니스 목적이 아닌 개인송금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비즈니스 송금은 무료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특히 우리은행은 송금 의뢰인과 수취인 모두 개인이어야 무료 송금 서비스 대상이 된다. 특히 적금과 CD계좌는 제외된다. 또한 은행을 방문할 경우, 송금은 무제한이지만 인터넷 송금을 이용할 경우, 송금 한도액은 1만5,000달러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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