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헌츠포인트 한인상인 보호기구 생긴다

2017-01-07 (토) 06:24:44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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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의·브롱스 41경찰서

▶ ‘한인공공안전위원회’이달 말 공식 출범

헌츠포인트 한인상인 보호기구 생긴다

이달 말 ‘41경찰서 한인공공안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한 41경찰서 루이스 드 세글리(가운데)서장이 마이클 림(왼쪽)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의 의장과 조선형 ‘41경찰서 한인공공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올해의 경찰서장 상’을 전달받고 있다.

브롱스 헌츠포인트 청과 및 수산 도매시장과 인근 지역 한인상인들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기구가 관할 41경찰서(서장 루이스 드 세글리)에 설치된다.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의(의장 마이클 림)와 루이스 드 세글리 서장은 6일, 브롱스 소재 41경찰서에서 모임을 갖고 이달 말 ‘한인공공안전위원회’(Korean American Public Safety Committee)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의에 따르면 ‘41경찰서 한인공공안전위원회’는 뉴욕한인청과협회와 뉴욕한인수산인협회, 브롱스한인상인회에서 각각 6명씩 18명과 위원장 1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되며 두 달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안전과 관련된 한인상인들의 현안을 서장에게 직접 전달,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루이스 드 세글리 서장은 “관할 브롱스 헌츠포인트 도매시장과 인근 지역 한인상인들과 보다 깊이 소통할 수 있는 위원회가 설치돼 기대가 크다”며 “41경찰서 산하 기구인 만큼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 지역 한인상인들의 현안 해결에 주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장에 따르면 현재 41경찰에는 2명의 한인경관이 근무 중이다.

위원장을 맡게 된 조선형 전 뉴욕한인운송협회장은 “헌츠포인트 도매시장 내 절도와 폭행, 무면허운전, 과적, 주차문제 등 한인상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문제들이 좀처럼 해결 되지 않고 있다”며 “41경찰서와 함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정기모임 외 경찰 안전세미나와 뉴욕시소방국(FDNY) 안전세미나 등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림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의 의장은 “‘41경찰서 한인공공안전위원회’가 지역 한인상인 보호 및 안전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며 “브롱스 헌츠포인트 도매시장을 직접 방문, 제기된 현안들을 직접 확인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의는 이날 41경찰서 루이스 드 세글리 서장에게 ‘올해의 경찰서장 상’을 수여했다. ‘41경찰서 한인공공안전위원회’ 참여 및 민원 문의 201-359-6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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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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