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골수기증에 대한 올바른 홍보에 박차”

2017-01-04 (수) 김소영 기자
크게 작게

▶ 새생명재단 김세진 회장

“골수기증에 대한 올바른 홍보에 박차”
"한인사회에 누구나 큰 수술이나 고통없이 골수기증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인식을 널리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한해 꾸준히 골수기증캠페인을 벌여온 새생명재단은 새해에도 한인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골수기증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재단 소속 직원을 채용해 주중에도 골수기증 캠페인을 꾸준하게 진행시킬 예정이다.

김세진(사진) 회장은 "그 동안 재단 이사들과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근무를 하지 않는 주말 교회 등을 찾아 골수기증 캠페인을 벌였다"며 "좀 더 적극적인 캠페인 진행을 위해 풀타임 직원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수기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에도 좀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인사회내 골수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보니 막연히 장기를 떼어주는 것과 같은 대형 수술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골수 이식에 맞는 DNA 채취부터 골수이식까지 별도로 입원이나 수술을 거칠 필요 없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새생명재단은 골수기증자로 신청한 사람의 입안 점막을 면봉으로 긁어내 DNA 분석 기관인 '비더매치'(BeTheMatch)로 보내게 된다. 이 기관에서는 각 샘플을 종류별로 보관해두다가 병원에서 특정 환자의 골수기증자를 찾을 때 DNA가 일치하는 기증자에게 연락을 한다. 이후 병원에서 DNA가 일치하는 기증자의 정맥에서 피를 뽑아 환자에게 수혈하는 방식이다.

새생명재단은 이에 대한 내용을 전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브로셔를 제작해 한인사회에 골수기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새생명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중병이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 환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Make A Wish) 재단에 한인 환자들의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