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미노 스탈리온
2016-12-22 (목) 09:25:39
Alden Nowlan
마구간은 따스하다
여물통의 귀리,
그리고 밀짚침대는
연기를 품는 듯하지만-
바람은 차고
벌판에 내린 눈은
아주 깊어 그가 빠진다면
한 시간 안에 얼어붙을 것 같지만-
열한 달 먹은,
금빛 갈색의 스탈리온은
거의 미친 듯이
싸우고 있다
애원하고 있다
이 세상으로 태어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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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미노 스탈리온은 연한 금빛 털과 하얀 갈기를 가진 아름다운 말이다. 그 멋진 말이 추운 겨울, 마구간에서 태어나고 있다. 마구간은 훈훈하다. 하지만 밖은 엄동설한이다. 삭풍이 불고 눈은 내려 쌓여있다. 이렇게 추운 날 태어나는 말의 모습에 아기 예수의 모습이 언뜻 스친다. 세상의 추위와 마구간의 따스함을 배경으로 한 생명이 태어난다. 태어나기 위해 미친 듯이 전심전력을 다 하고 있다. 또 다른 크리스마스 정경이다. 모두에게 Happy Holidays!
<Alden Now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