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청서 연말 축제 분위기 즐기세요

2016-12-21 (수) 07:16:52 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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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플라자에'보스턴 겨울축제'장 조성

시청서 연말 축제 분위기 즐기세요

아이스링크 개장에 맞춰 보스턴 브루인스 아이스하키 팀의 전설 레이 보끄 선수가 어린이들과 함께 첫 얼음을 지치며 세리모니를 이끌고 있다.

버크샤이어 은행 기부금 받아 3년간 새 테마계획
아이스링크.크리스마스 마켓 등 운영

보스턴 시청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거대한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을 철거하고 이전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시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했던 보스턴 시청이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아 바로 옆에 위치한 시청 플라자를 “Boston Winter” 라는 간판을 내걸고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마티 월시 시장이 주도해 지난 7일 개장한 시청 플라자 특별 공간에는 1만1,000피트 규모의 아이스링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유럽풍의 40여개 기념품점, 페달동력을 통해 점등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각종 먹거리와 뜨거운 코코아 등의 음료 가판대 등이 들어서 방문한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연말 축제 분위기 속에서 큰 추억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3개년 계획 속에 올해 처음으로 선을 보인 “보스턴 겨울” 축제장은 정부 예산은 전혀 들지 않고 전액 버크샤이어 은행의 기부금을 받아 꾸며졌으며 내년과 후년에는 또 새로운 테마를 가진 장소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게 된다.

패트릭 브로치 보스턴 시 대변인은 “마티 월시 시장의 아이디어로 세워진 이 공간은 성탄과 연말연시에 사람들을 다운타운으로 불러내게 될 것이며 로컬 상인들에게도 경제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주말에는 평균 1만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고 있는 시티홀 플라자는 주말을 피해 평일 저녁에 방문하면 보다 편하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2월 말까지 오픈하게 되는 아이스 링크는 특별히 설계되어 마련된 1만1,000피트 규모이며 입장료는 성인 10달러 어린이 8달러(5세 미만 무료)이며 장비 대여료는 6달러이다. 레슨비를 내면 스케이팅 교습도 받을 수 있다.

20피트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4명이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으면 사인에 불이 켜지게 되어 있어 지나던 사람들을 붙잡으며 웃음을 짓게 만든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각종 장식품, 소품, 액세서리 등을 파는 가게들로 이루어져 있고 독일식 소시지와 따끈한 음료를 파는 매점들도 있다. 매일 개장하며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 일요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각각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이 좋아해 인기 있는 사진촬영 명소로 떠오른 산타클로스 하우스(토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 일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와 초콜릿 제조과정을 살펴보며 배우고 시식도 할 수 있는 “초콜릿 스토리”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서는 영국 런던에서 건너온 비노폴리스, 시티 오브 와인 체험 장소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들에게 포도의 종류에서 와인 잔, 와인 제조 과정 등 모든 것을 배우게 되며 물론 와인 시음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패키지 구성에 따라 25-75달러까지며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오후 4시에서 8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3시에서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와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각각 운영된다

<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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