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일부지역 천연가스요금 인상

2016-12-17 (토) 06:28:06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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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 그리드’ , 2년간 매해 2%씩 인상

뉴욕시 전기 및 가스 공급업체인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사가 천연 가스요금을 향후 2년 동안 매해 2%씩 인상한다.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는 15일 퀸즈,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의 일부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내셔널그리드가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요금 인상안을 투표에 부쳐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 1월부터 내셔널그리드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주택이나 사업체의 월 가스요금은 평균 9달러40센트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도 가스요금은 추가로 2%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요금 인상에 따른 수익을 자사 가스공급소가 위치한 브루클린 고와너스 커널의 정화작업에 필요한 비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커널 정화작업에는 7~8억 달러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뉴욕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내셔널그리드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시민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요금인상을 반대해왔다.A2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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