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 대부호 류이첸 회장 ‘One57’ 한 유닛 2,350만달러에 매입

2016-12-10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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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부호 류이첸 회장 ‘One57’ 한 유닛 2,350만달러에 매입

중국의 갑부인 류이첸 선라인 그룹 회장

택시기사 출신 중국 대부호 류이첸(사진) 선라인(Sunline)그룹 회장이 맨하탄의 최고급 콘도인 ‘One57'의 한 유닛을 매입했다.

뉴욕시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류 회장은 이 건물(157 West 57th St.) 62층에 있는 유닛(62A)을 지난달 2,350만달러에 매입했다. 유닛은 총 4,483스퀘어피트로 4개의 침실과 4.5개 화장실이 있으며 류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각종 미술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도 있다.

미술 수집가로 널리 알려진 류 회장은 최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Nu Couche)’를 1억7,040만달러에 사들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류 회장은 택시기사로 일하다가 1990년대 중국의 개혁개방 흐름 속에서 상하이 증시에 투자하며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그의 총 재산은 1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류 회장이 구입한 유닛의 셀러는 2014년 이 유닛을 3,170만달러에 매입했으나 약 800만달러를 내린 가격에 매각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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