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 범위가 만성 통증질환으로까지 확대된다.
뉴욕주 보건국은 환자의 고통 경감을 위해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척추와 중추신경계 질환을 비롯한 만성통증 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범위를 늘리겠다고 1일 밝혔다.
뉴욕주는 이미 2014년부터 암, 에이즈, 루게릭병, 간질 등 일부 질환에 한해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됐지만 이번에 만성통증질환으로 분류되는 질병인 다발성 경화증, 뇌전증, 각종 척추 질환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의료용 마리화나는 중증에 진통제로 흔히 사용돼온 아편류 약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아편의 중독성을 경고해왔다.
뉴욕주는 지난달에도 의사뿐 아니라 임상 간호사(NP)들도 의료용 마리화나를 처방할 수 있도록 허용<본보 11월 25일자 A8>한 바 있다. 보건국은 향후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보편화하기 위해 진료소 등의 시설을 확대하고 정확한 만성질환 규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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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양 견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