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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깜빡… 치매-노화 중간단계 ‘경도 인지장애’6개월마다 재검을

2016-11-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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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 운동하면 사고력 저하 늦춰

깜빡깜빡… 치매-노화 중간단계 ‘경도 인지장애’6개월마다 재검을

경도 인지장애는 치매와 노화로 인한 인지저하 사이 중간 단계로 볼 수 있다. 치매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일산백병원>

‘경도 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치매와 정상적인 노화로 인한 인지 저하 사이의 중간 단계로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로 이행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치매 전 단계로 볼 수 있으며, 같은 나이에 비해 기억력과 사고력이 떨어진다. 알츠하이머병협회에 따르면 장기간 연구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15~20%가 경도 인지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경도 인지장애를 갖고 있으면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은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 치매로 이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경도 인지장애를 갖고 있다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알아챌 정도로 기억력 사고력이 떨어지지만,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증상은 건망증이 점점 심해지고, 중요한 약속을 자주 잊어버리며, 사고력, 언어력, 판단력 등이 떨어진다. 또한 경도 인지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 우울증, 화를 잘냄, 공격성, 불안증, 무관심 등을 함께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APOE-e4 변이유전자를 갖고 있으면 경도 인지장애 가능성도 높지만, 이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생활습관병 요소도 인지능력 저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 있다. 당뇨병,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우울증, 운동부족, 정신적 또는 사회적으로 자극을 주는 활동이 부족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경도 인지 장애를 치료하는 약물은 아직까지 연방 식품의약청(FDA)에서 승인한 바가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도 인지 장애를 진단 받는 경우 매 6개월마다 재검사를 받아 증상이 여전히 같은지, 또는 더 악화됐는지를 판단할 것을 권한다.

식이, 운동 및 건강한 생활습관이 경도인지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지, 또는 다시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지에 관해서는 연구들이 엇갈리는 결과들이 나와 어떤 방법이 가장 최선이라 보기 어렵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은 전신 건강에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몇몇 연구들에서는 사고력이 저하되는 것이 늦춰지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뇌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1.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운동은 심장및 혈관 건강에 도움되며, 뇌 건강에도 좋다. 매일 30분 운동한다.

2. 심혈관계질환 요소는 조절한다당뇨병, 고혈압, 콜레스테롤 등은 건강하게 관리한다. 심장과 혈액순환, 혈관이 튼튼해야 뇌 기능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3. 건강하게 먹는다채소와 과일, 견과류, 통곡물,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을 섭취한다. 심장 건강에도 좋다.

4. 지적인 자극을 꾸준히 받는다나이 들면서 나타나는 인지저하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컴퓨터 사용, 게임, 독서, 바둑, 악기나 외국어 배우기 등 뇌를 자극하는 활동은 뇌 기능과 인지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된다.

5. 충분히 숙면을 취한다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7~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6. 사회적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건강한 사회적 활동을 고려한다. 사회적 활동은 뇌기능을 보호하며, 인지 저하를 늦추는데 도움된다.

7. 스트레스는 잘 관리한다휴식, 명상 등으로 평소 스트레스 조절에 힘쓴다.

8. 흡연, 과음, 과식 등은 금한다전신건강에 좋지 못하다. 또 가공식품, 트랜스 지방 등도 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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