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사할 줄 아는 사람

2016-11-29 (화) 09:50:47 손영구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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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이 땅에 태어나면서 훌륭한 사람, 덕 있는 사람,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과 꿈을 갖는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다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고, 재물이 많다고 다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도 결코 아니다. 국회의원, 장관, 권력자가 되었다고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덕이 있고, 존경받는 인격자는 감사할 줄 아는 자이다.

동양 사람보다는 서양 사람들이 “Thank you, excuse me, I am sorry”란 말을 훨씬 더 많이 쓴다. 한국과 미국 의원들의 국정을 논하는 모습, 청문회, 국정감사, 대정부 질의 등을 보면 국격의 차이를 확인하게 된다. 한국이 미국을 따라가려면 더 노력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인들의 토론에는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려는 진지한 모습이 보이고 웃음이 있고 감사도 있으나 한국인의 토론에서는 상대방을 욕하고 비방하고 무시하는 행동을 많이 본다. 얼마 전 우크라이나 국회의원들 간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런 것이 국가 수준을 말한다.

감사의 계절이다. 300년을 흐르면서 심겨진 감사의 씨앗이 오늘도 미국민의 가슴과 입에는 있다. 이 좋은 씨앗을 한국민의 가슴에도 심는 절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손영구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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