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수감사절 한인치킨집 “불티나네”

2016-11-23 (수) 11:19:16 이진수 기자
크게 작게

▶ 한인들 터키 대신 치킨선호 당일 판매 평소 2배 이상

추수감사절 한인치킨집 “불티나네”

추수감사절 특수몰이에 나선 뉴욕 한인타운 소재 한인 치킨판매 업소들.

추수감사절(11월2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치킨판매 업소들의 대목잡기 경쟁이 뜨겁다. 추수감사절 터키 대신 치킨을 찾는 한인들이 늘면서 매년 추수감사절 치킨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한인업소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 치킨 판매는 평소보다 2배 이상 많다.

한국식 정통 숯불구이 통닭을 판매하는 팔라조(Palazzo 대표 제임스 강)는 올해 통닭 400마리를 준비했다. 지난해 추수감사절에 준비한 300마리가 순식간에 팔려, 올해 100마리를 더 준비하기로 한 것. 주문 없이 선착순 판매하지만 5마리 이상이 필요한 고객은 사전 주문이 필요하다.

팔라조 숯불구이 통닭은 세금 포함, 한 마리에 20달러며 무 피클과 양배추 샐러스, 감자 샐러드, 콘 샐러드를 무료 제공한다. 팔라조는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8시 문을 연다.


‘2015 뉴욕 베스트 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한국 원조 K-치킨의 우수성을 알린 페리카나(Pelicana)는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9시부터 문을 열고 치킨 판매에 나선다. 페리카나는 “주문이 밀리는 추수감사절 경우, 최소 30분 전에 미리 주문해야 기다리지 않고 치킨을 픽업할 수 있다”며 사전 예약을 당부했다. 페리카나 치킨 한 마리(프라이드) 가격은 21.75달러며 무 피클을 무료 제공한다.

매드 포 치킨(MAD for chicken)은 추수감사절 치킨 할인 판매 이벤트를 마련했다. 평소보다 30분 이른 10시30분에 문을 열고 주문을 받기 시작하는 매드 포 치킨은 올해 추수감사절 치킨 할인 이벤트로 평소 120달러인 윙, 드럼, 콤보 등 라지 치킨 5개를 10달러 할인한 110달러에 판매한다. 무 피클과 콘 샐러드 포함, 한 마리 가격은 22달러다. 매드 포 치킨도 사전 주문을 당부했다.

본촌치킨(Bon Chon)은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11시에 문을 연다. 선주문 포함, 추수감사절 당일에도 주문을 받는다. 한 마리(날개 10개, 다리 5개 기준) 가격은 세금 포함, 23.90달러. 코노치킨(Kono) 1, 2호점도 이날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치킨 판매에 나선다.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당일 주문 후 픽업도 가능하다. 가격은 한 마리에 22.86달러.

처갓집 양념치킨은 추수감사절에 프라이드 한 마리를 세금 포함 20달러, 양념 한 마리를 22달러에 판매한다. 양념은 안 맵게와 보통 맵게, 아주 맵게 등 3가지 종류로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처갓집은 사전 주문과 함께 당일 주문(최소 20분전)도 받는다. 비비큐치킨도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문을 연다. 프라이드 1마리 가격이 세금포함 20.63달러로 당일 오후 9시40분까지 주문을 받는다. 바비큐 치킨은 최소 1시간 전 주문을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