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청소년 차별 극복 도와요”

2016-11-18 (금) 10: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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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가정상담소 서류미비자 상담 등

“한인 청소년 차별 극복 도와요”

한인가정상담소 직원들이 부모와 자녀의 긍정적 마인드가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서비스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조)가 서류미비자 심리상담과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등 무료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한인가정 지원에 나선다.

카니 정 조 소장은 “대선 이후 특별히 반이민정책과 여성차별에 대한 우려가 전국적으로커지고 있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한인가정상담소는 한인들과그 가정이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돕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밝혔다.

현재 한인가정상담소는 서류미비자나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정폭력 피해자에게도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 한인가정상담소의 심리상담카운슬러들은 요즘처럼 사회적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때라면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폴 윤 청소년 전문 카운슬러는 “한인 청소년 자녀들은 소수계,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이는 한국에서 자란 부모 세대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내적갈등”이라며“ 자녀들이 앞으로는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등이 학교에서 더 자주, 대놓고 벌어질수 있는 상황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카운슬러는 “자존감이 낮아진 아이들은 자기 안이 비어버렸기 때문에 게임이나 스마트 폰 등 다른 존재나 가치로 자신을 채우려는 경향이 있어 중독에 빠지기 쉽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부모는 언제라도 이를함께 이야기하고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인가정상담소는 2017년 부모와 자녀들의 건강한 관계맺기를 돕기 위해 다양한 소그룹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의 (213)389-6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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