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금인출기 키보드 ‘세균 득실’

2016-11-18 (금) 임상양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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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대연구팀 조사...미생물 등 위생상태 최악

뉴욕시 현금인출기(ATM) 키보드 위생 상태가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대 연구팀이 맨하탄, 퀸즈, 브루클린에 있는 60개 현금인출기 키보드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 온갖 종류의 세균에 노출돼있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ATM 키보드에는 인간의 몸에 서식하는 세균인 유인균을 비롯해 빵부스러기와 같은 음식물, 공기 중에 돌아다니는 미생물 등과 같은 각종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또한 치킨과 소시지 같은 음식물에 있는 미생물도 발견됐는데 인간의 손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금인출기 이외도 자동판매기,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주유기 펌프 손잡이, 주차장 미터기 등 사람들이 많이 만지는 공공장소 시설은 대부분 세균으로 가득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A8

<임상양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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