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우지수 8거래일 만에 하락

2016-11-17 (목) 1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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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92포인트↓... 나스닥은 0.36%↑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54.92포인트 하락한 1만8868.1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3.45포인트 내린 2176.94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8.96포인트 오른 5294.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으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와 유틸리티 주들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압박을 가했다. 골드만삭스가 2.33%, JP모간이 2.47% 하락했다. 모간스탠리는 2.03% 내렸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2.6% 뛰었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1% 내외로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와 주요 6개국 통화 관계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는 장 중 100.57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 4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6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불라드 총재는 16일 영국 런던에서 UBS그룹이 주최한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에는 아무런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은 통화정책을 중립 영역으로 이동시키기에 충분하다. 12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떨어졌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센트(0.5%) 하락한 45.57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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