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렛허브 조사, 35개 유통업체 평균 할인율 39%
▶ 메이시스 63.4% 가장 높아...보석류 세일 가장 많아
연중 최대 규모의 소비가 이뤄지는 블랙프라이데이(11월25일)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들의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실제 할인율이 공개 돼 소비자들의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소비자 조사기관 월렛허브가 미 소매업계 상위 35개 유통업체들이 내놓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광고전단에 실린 8,000여 상품의 할인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 할인율은 39.0%로 지난해 40.2%보다 1.2% 포인트 줄었다.
올해 평균 할인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메이시스(Macy's) 백화점으로 63.4%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 였던 제이시페니(JCPenney) 백화점은 올해 62.8%로 선두 자리를 메이시스에 내줬다.
메이시스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의류와 액세서리를 59.02%, 소비재(Consumer Packaged Goods)를 58.35%, 가전제품(Appliances)을 46.71%, 컴퓨터 & 폰을 33.80% 할인 판매한다.
평균 할인율이 50%가 넘는 업체는 메이시스와 제이시페니, 스테이지(Stage • 62.8%), 하버 프레이트(Harbor Freight • 62.6%), 고드먼스(Gordmans • 61.6%), 콜스(Kohl's • 58.1%), 샵코(Shopko • 55.6%) 등 7개다. <표 참조>
하지만 한인들의 이용이 많은 타겟(Target • 28.6%)과 베스트바이(Best Buy • 33.2%), 스태이플스( Staples • 33.1%), 월마트(Wal-Mart • 32.6%), 비제이스(BJ's • 32.0%), 코스트코(Costco • 25.4%), 아마존(Amazon • 24.7%)은 블랙프라이데이 평균 할인율이 예상보다 낮아 한인들은 샤핑 전 꼼꼼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은 ‘보석’으로 35개 유통업체 전체 평균 할인율이 65%나 됐다. 이어 ‘의류와 액세서리’가 49%, ‘책과 영화, 음악제품’이 46%, ‘소비재’가 44%, ‘비디오게임’이 44%, 가구가 43%, ‘가전제품’이 41%, ‘소비가전제품’(Consumer Electronic)이 38%, ‘컴퓨터와 폰’이 34%, 장난감이 33% 각각 할인된다.
품목별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유통업체도 공개됐다.
‘의류와 액세서리’ 경우, 고드먼스의 할인율이 67.37%로 가장 높았고 스테이지(64.49%)와 제이시페니(60.71%), 샵코(59.36%), 메이시스(59.02%)가 뒤를 이었다.
‘소비재’(Consumer Packaged Goods)는 메이시스가 58.35%로 가장 높았고 마이어(50.0%)와 크래프트 웨어하우스(48.89%), 스테이지(45.79%), 달러 제너럴(33.79%) 순이었다.
'가전제품'은 스테이지의 할인율이 57.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이시페니(57.33%), 메이시스(46.71%), 프레드 마이어(44.67%), 샵코(43.96%)가 뒤를 이었다. '장난감'은 프레드 마이어가 46.99%로 할인율이 가장 높았으며 쌤스클럽(43.30%)과 CVS 파머시(43.05%), 샵코(41.97%), 토이저러스(41.47%) 순이었다.
또한 ‘컴퓨터와 폰’을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업체는 케이마트로 할인율이 54.90%였다. 제이시페니(49.00%), 오피스디포&오피스맥스(41.32%), 월마트(37.19%), 마이어(37.03%)가 뒤를 이었다. '보석'은 스테이지의 할인율이 77.28%로 가장 높았고 샵코가 74.73%, 콜스가 70.43%, 제이시페니가 69.76%, 메이시스가 66.06% 였다.
한편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할러데이샤핑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6,558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매출은 6,310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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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